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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성장

기도

by 어제보다나은나 2020. 1. 12.

사실 죄성을 가진 인간은
내면에 가득한 불안과 두려움의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고
누군가에게 덮어씌우고 그 책임을 돌리는 데 익숙하다.

그런 식의 문제 해결에 익숙한 우리가
다니엘의 ‘바아’로
체질 개선이 일어나는 통로가 바로 ‘기도’다.

이런 의미에서 예수님이 보여주신
기도의 모범을 살펴보자.

예수님은 공생애 내내
기도의 모범을 보여주셨는데,
몇 가지 사례만 들어보자.

먼저 예수님은 공생애를 금식기도로 시작하셨다.

그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마 4:1,2)

또 열두 제자를 택하시기 전에는
밤을 지새우며 기도하셨다.

이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눅 6:12,13)

예수님이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는 과정에서도
기도가 있었다.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 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요 11:41,42)

또 예수님의 마지막 사역인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같이 되기까지 기도하셨다.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눅 22:41,42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으셨던
기도의 모범이 무엇인가?

“어떤 일이든, 그 일을 하기 전에 기도하라.
중요한 일을 행하는 과정에서 기도하라.

기도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마라.
기도 없이는 결단하지 마라.
기도 없이는 행동하지 마라!”

바로 이것이다.

 

동시에 그 모든 기도 안에 담긴 가장 근원적인 포인트는
바로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겟세마네에서 올렸던 기도에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바로 이것이 느부갓네살의 바아를 벗고
다니엘의 바아로 덧입는 인생의 모습이다.

결국 느부갓네살과 다른 방식으로 산다는 것은,
자기 힘으로 해결하려는 시도를 내려놓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묻는 것이며,
그 통로가 바로 기도인 것이다.

바벨론에 항거하는 것도 좋고,
죽기 살기로 도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모든 것이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기도라는 도구로
나타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이찬수, <세상에서 믿는 자로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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