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죄성을 가진 인간은
내면에 가득한 불안과 두려움의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고
누군가에게 덮어씌우고 그 책임을 돌리는 데 익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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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식의 문제 해결에 익숙한 우리가
다니엘의 ‘바아’로
체질 개선이 일어나는 통로가 바로 ‘기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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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의미에서 예수님이 보여주신
기도의 모범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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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공생애 내내
기도의 모범을 보여주셨는데,
몇 가지 사례만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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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예수님은 공생애를 금식기도로 시작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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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마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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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열두 제자를 택하시기 전에는
밤을 지새우며 기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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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눅 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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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는 과정에서도
기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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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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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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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말씀 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요 11: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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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예수님의 마지막 사역인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같이 되기까지 기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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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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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눅 22: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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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으셨던
기도의 모범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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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든, 그 일을 하기 전에 기도하라.
중요한 일을 행하는 과정에서 기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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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마라.
기도 없이는 결단하지 마라.
기도 없이는 행동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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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것이다.
동시에 그 모든 기도 안에 담긴 가장 근원적인 포인트는
바로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겟세마네에서 올렸던 기도에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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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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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것이 느부갓네살의 바아를 벗고
다니엘의 바아로 덧입는 인생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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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느부갓네살과 다른 방식으로 산다는 것은,
자기 힘으로 해결하려는 시도를 내려놓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묻는 것이며,
그 통로가 바로 기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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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에 항거하는 것도 좋고,
죽기 살기로 도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모든 것이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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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것을 기도라는 도구로
나타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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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수, <세상에서 믿는 자로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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