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2 이거 나만 몰랐나? 문장 깔끔하게 쓰는 법 영어로 글을 써야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한국어로 글을 쓸 때 번역체가 난무한다. 문장들이 어색하다. 전하려는 의미가 명확히 표현되지 않아 갑갑함을 느낀다.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Bilingual)에 대한 연구를 보면 이 현상을 이해할 수 있다. 이중언어화자들은 제2외국어 실력이 유창해질수록 모국어는 도리어 퇴보하는 모습을 보인다 (Attrition of first language). 더 자주 노출되는 언어와 관련된 실력들은 향상되고 그렇지 않은 언어와 관련된 실력들은 퇴보하는 것이다. 이는 언어활동과 관련된 뇌가소성 (Brain plasticity)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한국어 실력이 퇴보하는 걸 느끼면서 시간을 내어 한국어 글쓰기에 도전 중이다. 오랜 시간 동안 길고 딱딱한 논문 형식의 글들.. 2020. 8. 2. 매일 아침마다 써 봤니 (김민식)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 마시면 죽을 수도 있는 양잿물을 공짜라고 마시다니!? 어불성설인 이 표현은 그야말로 세상 사람들이 얼마나 공짜를 좋아하는지 강력하게 보여준다. 자칭 엄청난 짠돌이라고 이야기하시는 김민석 피디님은 이 책에서 우리가 공짜로 누릴 수 있는 세상에 대해 보여 주신다. 그 대표적인 것이 '독서'와 '글쓰기'이다. 영어를 독학하신 방법에 대해 강연하시는 동영상을 보고 처음 이 분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 강연을 보면서 '어쩜 나랑 이리도 똑같을까!"'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나도 혼자서 영어를 공부했고 그 덕분에 영어 교사로서의 삶을 살다가 어느덧 미국에서 언어학 박사과정까지 마치게 되었다. 다양한 교육 매체가 발달되어 있지 않던 그 시대에 우리가 활용할 수 있었던 방법들에 한계가.. 2019. 1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