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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의 일상2

ATM 역할을 하는 홍콩편의점 홍콩에서 지내면서 미국이나 한국에서의 생활과 달라 놀라웠던 점 중 하나는 금융생활이예요. 홍콩에서 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체크 카드를 발행 받아 뒷면을 보면 사진에서처럼 EPS라고 적혀 있어요. 이 시스템을 통해 편의점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답니다. 간단한 물건을 사고 얼마만큼의 돈을 인출해 달라고 하면 현금으로 내어줍니다 (최대 500 HKD). 현금이 급하게 필요할 때 아주 요긴해요. 홍콩은 아직 현금만 받는 식당이나 가게들이 있어서 가끔씩 현금이 급하게 필요할 때가 있거든요. 그리고 홍콩에서는 Octopus라는 카드를 발급 받아야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어요. 이 카드는 교통수단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금만 받는 곳을 제외한) 식당이나 편의점 등 웬만한 곳에서는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 2019. 12. 17.
Tea Time 오후 2-5시 홍콩에서는 이 시간대가 티타임이예요. 영국의 식민지 영향으로 홍콩에서도 티타임 문화가 발달되어 있는 것 같은데 그 안의 모습을 들여다보면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영국의 tea 문화는 사교를 중심으로 발달하는데 비해 홍콩에서는 또 다른 점심시간 같이 느껴집니다. 영국 여행 중 티타임 시간대에 거리의 모습이 바뀌는 것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홍콩에서는 너무 바빠 점심시간에 식사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아요. 점심시간엔 식당이 붐비다 보니 모르는 사람과 동석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러다보니 저절로 조금 한산한 시간대엔 티타임에 점심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두 그 중 하나구요. 당연히 홍콩의 티타임엔 여럿이 다과를 나누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보다는 테이블에 혼자 앉.. 2019.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