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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부/주식

이것도 모르고 주식투자 한다고?

by 어제보다나은나 2020. 8. 4.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제로금리를 이야기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쯤 되니 예금이나 적금 형태로 은행에 돈을 묻어 두는 건 100% 손실을 확정짓는 행위가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시장 유동성이 한층 더 강화되었다.

전 세계 주식 시장에 개미들의 (개인투자자들)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한국에서는 동학개미, 미국에서는 로빈후드, 중국에서는 청년부추들

연일 각 나라 개미들이 무엇을 담고 있는지가 화제다. 

 

모든 투자의 기본이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라'이다. 

하락장에서 주식을 매수한 개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확실히 쌀 때 주식을 사기는 했는데 언제 팔아 수익을 실현할 것인가?

어떤 기업에 투자할 것인가?

이 모든 결정들을 위해 지금부터 제대로 된 공부를 해야 한다. 

 

주식의 기본원리는 단순하다. 

기업은 자본금을 모으기 위해 주식을 발행한다. 

주식을 소유한 사람을 주주라 하며 주식 소유분 만큼 책임과 권리, 수익(배당금)을 가진다. 

주식은 기업가치에 따라 가격이 변하며 주주는 언제든 주식을 사고 팔수 있다. 

 

주식 투자의 본질은 기업과 함께 성장하여 기업의 이익을 주주가 함께 나누데 있다.  

그러하기에 기업의 펀더멘탈 (근본 가치)을 확인하는 것이 가치투자의 기본이다. 

회사의 현재 지표와 함께 미래 가치가 더해져 주식의 가격, 주가가 결정된다. 

예상 주가보다 현재 주가가 싸면 매수하고 비싸지면 매도하면 된다. 

하지만 이게 말이 쉽지 기업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면 예상 주가를 추측할 수 없다. 

투자 하기 전 기업의 가치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들을 점검해 보자. 

 

본 지표 1 : PER (Price Earning Ratio)

주가수익비율 PER ( = 시가총액/순이익)

- 1주당 가격이 수익의 몇배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 주식의 가성비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익 대비 주가가 낮은지 높은지를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 

 

예를 들어 시가총액이 10억인 사업체가 연 1억의 순이익을 남긴다면 이 회사의 PER는 10이다. (10억/1억)

똑같이 시가총액이 10억인 다른 사업체가 연 2천만원의 순이익을 남긴다면 이 회사의 PER는 50이다. (10억/0.2억)

 

회사의 PER가 낮으면 이익 대비 주가가 저평가 되어있다는 의미고, 반대로 PER가 높으면 고평가된 상태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회사의 PER가 10 이하인 주식은 저 PER주로 분류된다. 

PER가 낮으면 이익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이므로 주가 상승을 예측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업종별로 차이가 있다는 사실에 유념해야 한다. 

같은 업종의 다른 회사들과 비교했을 때 저PER인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기본 지표 2: ROE (Return On Equity)

ROE (자기자본이익률, 기업의 수익성)는 자기 자본으로 1년에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예를 들어, 은행에 10억을 넣었을 때 1년에 2천만원의 이자를 받는다면 이자율이 2%죠. 

이와 동일한 개념이 ROE이다. 

ROE가 예금금리보다 낮으면 의미가 없고 채권 금리보다 높으면 양호한 편이다. 

 

기본 지표 3: PBR (Price Book-value Ratio)

PBR (주가순자산비율, 기업의 청산가치)은 기업의 시가총액 대비 순자산의 비율을 말한다. 

현 시가총액보다 순자산이 많아야 기업이 망해서 청산할 때 주주들이 손실을 보지 않을 수 있다. 

순자산이 시가총액보다 많을 때 PBR은 1보다 낮아진다. 

이런 경우 자산 대비 주가가 저평가 되고 있으므로 안전 마진을 확보하고 투자할 수 있다.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의 경우 초기에는 수익이 좋지 않기 때문에 PER, ROE, PBR 지수가 좋지 못한 경우가 있다. 

그러한 경우 이러한 지표들을 절대적으로 참고할 수는 없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